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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NYSE에 나타난 미란다 커 “내 사랑, 축하해”
[SUPERICH=윤현종ㆍ이세진 기자] 호주 출신의 탑모델 미란다 커(Miranda Kerrㆍ34). 그가 2일 뉴욕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등장했습니다. 약혼자 에반 스피겔(Evan Spiegelㆍ26) 스냅 최고경영자(CEO)가 주인공인 ‘빅 이벤트’를 축하하기 위해서였죠.

스피겔이 동료 로버트 머피와 공동창업한 스냅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상장됐습니다. 스냅은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ㆍ동영상 공유형 SNS ‘스냅챗(Snapchat)’을 운영합니다. ‘최연소 억만장자’라는 타이틀로 유명했던 에반 스피겔은 스냅의 상장으로 진짜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상장 첫날 스냅의 시가총액은 330억달러(38조원)까지 치솟았죠. 에반 스피겔의 자산도 54억4000만달러(6조7000억원ㆍ블룸버그)로 집계됐습니다. 

[출처=AP]

지난해 7월 스피겔과 미란다 커는 약혼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죠. 이날도 함께했던 미란다 커의 SNS에는 어김없이, 피앙세 에반 스피겔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카메라 효과를 이용한 익살스러운 사진이 특히 많은데요, 스냅챗을 애용하는 미란다 커의 사랑(?)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출처=미란다 커 스냅챗]

▶등장인물 = 에반 스피겔(가운데)

▶게재일 = 2017년 3월2일

▶장소 = 뉴욕증권거래소

유서 깊은 뉴욕증권거래소 내부에 ‘미래적’인 외관의 샛노랑 기계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이 앞에서 스피겔이 환하게 웃고 있는데요. 이 기계는 스냅챗에서 출시한 카메라안경 ‘스냅챗 스펙타클’을 뽑을 수 있는 자판기입니다. 스냅챗의 로고 이미지를 형상화한 노랑 풍선들이 이목을 집중시키죠.

미란다 커는 스피겔 바로 옆에 자신의 캐리커쳐 이모티콘을 달아 놓았습니다. 두 손 모은 가슴에서 하트가 발사되는 모습입니다. 7살이나 어린 약혼자인 스피겔을 자랑스러워하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네요. 이 사진과 함께 미란다 커는 “축하해 내 사랑, 그리고 스냅(Congratualtions to my love and Snap Inc)”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출처=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등장인물 = 미란다 커

▶게재일 = 2016년 11월18일

▶장소 = 호주 (추정)

“난 아직도 호주를 집이라고 부르죠(I still call Austrailia home)~”

지난해 11월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짧은 동영상에서 미란다 커는 이같은 노래구절을 흥얼거립니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이지만 고향인 호주에 대한 애착이 나타납니다. 오랜만에 찾은 호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도요.

이 영상에선 미란다커의 얼굴이 동물 효과 필터로 귀엽게, 혹은 우스꽝스럽게 나타나 있군요. 역시 스냅챗으로 찍은 것이겠죠. 스냅은 이와 같은 다양한 필터 효과들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어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미란다 커 인스타그램]

▶등장인물 = 미란다 커의 왼손, 다이아몬드 반지

▶게재일 = 2016년 7월21일

엄청나게 큰 다이아몬드입니다. 흑백 처리된 사진이지만 여기에서조차 반짝거림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사진 위로 에반 스피겔을 닮은 남자 캐릭터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고 미란다 커처럼 보이는 여자 캐릭터가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짓는 그림이 올라와 있습니다. “결혼하자(Marry ME)!”라는 말과 함께요.

미란다는 “그러겠다고 했어요(I sain yes)!!!”라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하트 이모티콘을 다섯 개나 썼습니다. 2015년 6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커플은 지난해 1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공개 연인이 됐죠. 7월 청혼, 11월 약혼 파티, 그리고 올해 3월 스냅의 상장까지. 겹경사가 이어졌는데요. 올해로 알려진 결혼 날짜는 언제쯤이 될까요? 이들의 초대형 결혼식에 또 한 번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가 들썩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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