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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탈당설 확산…본인은 침묵, 측근들은 “임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탈당설이 확산되고 있다. 정작 본인은 침묵하는데, 측근들은 탈당 임박설을 계속 퍼뜨리고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나는 아직 주변에 구체적인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그러나 측근들을 중심으로 “요즘 탈당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탈당 쪽으로 거의 결심을 굳혔다”, “임박한 거 같다” 등의 말이 무성하게 나온다.


김종인 의원이 지난 27일 경제민주화 관련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측근들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민주당의 소극적 태도가 영향을 줬다는 말마저 흘리고 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탄핵정국에서 경제민주화가 웬말이냐’,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면 자연스럽게 고려될 사안을 굳이 왜 지금 문제삼느냐’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한 측근은 2일 열린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상법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은 것을 놓고 “당 지도부가 개헌은 물론 상법개정안에도 냉담하다”며 “탈당밖에 남은 길이 없다고 판단한 거 같다”는 설명도 내놨다.

그러나 이 역시 ‘탄핵열차가 달리고 있는데 현 시점에서 상법개정안에 힘쓸 여력이 있느냐’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별 생각이 없는데 측근들 사이에서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된다.

탈당해서 얻을 것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연륜이 깊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굳이 탈당하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비례대표로 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김 전 위원장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반납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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