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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숙객 항의에도 기어이…모 대학 OT ‘똥군기’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경기도 소재 모 사립대학의 신입생 OT에서 선배가 후배들에게 ‘팔벌려뛰기 50회’를 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또 다시 ‘대학 똥군기’논란이 불거졌다. 선배들의 ‘군기잡기’는 같은 리조트에 묵고 있는 투숙객의 항의에도 계속됐다.

지난 달 26일 유튜브에는 이같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2017년 2월 26일 새벽 6시 전후. XXXX리조트 정문 앞에서 후배들 군기잡는 피티 체조 현장. 대학의 똥군기 잡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다니, 그것도 리조트에서”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서는 선배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한 명이 힘들어서 그만두면 동기들이 힘들어. 알겠지?”라고 말하자 “네”라고 대답하는 소리가 들린다. 또 영상 중간, 한 여성은 “앞에 속도 맞춰”라며 고함을 치기도 한다.

소음이 계속되자 리조트 투숙객들은 “여기가 학교 운동장이냐”, “무슨짓이냐”며 항의했지만 학생들은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기어이 팔벌려 뛰기 50회를 마쳤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똥군기 논란’이 거세지자 대학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학과 전통에 따라서 새벽에 구보하고 PT를 했는데 카운트 소리 내면서 하다 보니 투숙객한테 피해 드렸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잘못된 문화인 만큼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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