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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에 질린 ‘김정남 암살’ 두여성, 방탄복까지 입고 법정에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가 방탄복을 입고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흐엉, 아이샤를 살인 혐의로 1일 기소하고 법정에 세웠다.

노란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흐엉과 빨간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아이샤는 겁에 질리고 초췌한 표정이 역력했다. 둘 다 기습 공격 등에 대비해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지 중국어 신문 중국보는 “범죄 피고인이 방탄복을 입고 법정으로 호송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매복 기습이나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증거 인멸을 위해 용의자 저격에 나설 것에 대한 대비로 보인다.

이날 수도 쿠알라룸푸르 스팡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용의자는 장난 동영상을 찍는 줄 알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검찰은 살해 의도가 분명하며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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