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봄철을 맞아 춘곤증을 예방하며 각종 건조증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나른함을 깨우고 침샘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이 좋다. 이정주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파트장(임상영양사)은 “건조증, 그 중에서도 구강건조증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넣은 음식이나 식초를 사용한 음식이 좋다”며 “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입 안을 적셔 주는 것은 물론 습기가 부족한 눈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새싹 동치미 메밀국수(4인분)
<재료> 양지(사태) 80g, 무 40g, 대파 20g, 생메밀면 600g, 동치미ㆍ백김치 국물 각 400㏄(고명: 동치미 무 40g, 오이 40g, 배 40g, 새싹 채소 40g).
<만드는 법>
①양지, 무, 대파를 넣어 육수를 끓여 체에 걸러 기름을 걷어 낸다.
②차게 식힌 육수에 동치미 국물과 백김치 국물을 1대 1대 1로 섞은 뒤 식초, 올리고당, 소금으로 간을 해 냉장 보관한다.
③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생메밀면을 넣어 익힌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④면과 육수를 담고 얇게 썬 배, 오이, 동치미 무, 계란 지단, 새싹 채소 고명을 올린다
<팁>
비타민 C가 풍부한 새싹 채소와 오이를 넣은 새콤한 맛의 국수. 만약 동치미 국물이 없다면 다시마 끓인 물을 식혀 식초와 올리고당을 넣어도 좋다.
▶돌나물 사과무침(4인분)
<재료>돌나물 160g, 사과 2분의 1개, 양파 40g, 깨 약간(유자고추장소스: 유자청 1숟갈, 고추장 2숟갈, 고춧가루 1숟갈, 식초 2수저, 다진 마늘ㆍ다진 파 약간).
<만드는 법>
①돌나물을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
②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저민다.
③소스 재료를 고루 섞어 유자고추장소스를 만든다.
④유자고추장소스를 살살 뿌려 가볍게 섞은 뒤 깨를 뿌린다.
<팁>
구강ㆍ안구건조증과 봄철 춘곤증 극복에 좋은 비타민 AㆍC가 풍부한 돌나물과 사과를 이용해 침샘을 자극해 주는 반찬.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