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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劉 “‘묻지마 투표’ 안돼“
-“또 후회할 대통령 만들어”
-경제ㆍ안보위기 극복 집중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사진>이 27일 “단순히 바꾸기만 하겠다는 ‘묻지마 투표’는 또 다시 후회할 대통령을 만들어낼 뿐이고 우리의 미래를 해결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취임 직후 경제ㆍ안보위기를 극복하는 일부터 새 정부의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싫어서 ‘정권교체’ 구호가 다수 국민의 마음을 얻고 있다. 그러나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을 표방하는 유 의원은 저성장과 저출산이 야기한 경제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1997년 IMF 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4개 정권을 거치며 5년마다 1%포인트씩 경제성장률이 하락했다”며 “초저출산은 경제와 사회 전반에, 또 강한 군대를 유지하는 데에도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5000만 국민의 목숨을 김정은의 자비에 맡겨야 할 만큼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는 심각한데, 더 심각한 것은 일각의 안보위기 불감증”이라며 “과거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지 못했고, 진보정권의 햇볕정책도, 보수정권의 압박정책도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며 과거와 차별화되는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부실기업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에 대해 신속ㆍ과감한 수술을 단행하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중국, 일본, 러시아를 설득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에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부터 극복한 직후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핸 근본적 개혁에 착수하겠다”며 재벌개혁을 통한 ‘창업하고 싶은 나라’, 보육ㆍ노동ㆍ주택 분야 개혁을 통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교육 개혁을 통한 ‘기회의 사다리 부활’, 조세제도 개혁을 통한 ‘중부담ㆍ중복지’를 단행하겠다고 약속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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