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잠실역, 승차객 가장 많이 늘어났다…홍대ㆍ봉은사ㆍ고속터미널역 순
[헤럴드경제] 지난해 승차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잠실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대역, 봉은사역, 고속터미널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가 공개한 ‘2016년 서울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승차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이었다. 일 평균 승차 증가 인원은 4239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잠실역은 제2롯데월드 하부 롯데월드몰 개장의 영향으로 승차 인원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4월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하면 승차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123rf]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2호선 홍대입구역은 3228명이 늘어나 2위를 기록했다. 경의선 숲길 공원 등으로 인근 연남동이 ‘떠오르는 명소’가 되면서 홍대입구역까지 덩달아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코엑스에서 가까운 9호선 봉은사역이 3123명으로 3위, 3ㆍ7ㆍ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 고속터미널역이 2646명으로 이용객 증가수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8호선 문정역 1790명, 2ㆍ9호선 종합운동장역 1726명, 5ㆍ9호선 여의도역 1662명 등이 뒤따랐다.

촛불 집회가 매주 열린 광화문광장에 있는 5호선 광화문역도 일평균 1611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용객 증가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가장 즐겨 찾은 곳은 탑골공원이 가까운 종로3가와 전통시장이 있는 청량리ㆍ제기동ㆍ동대문 등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시내 지하철역 가운데 무임승차가 가장 많은 곳은 1ㆍ3호선이 교차하는 종로3가역으로, 일 1만7784명이나 됐다.

1호선 청량리역이 1만1277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3ㆍ7ㆍ9호선 고속터미널역 1만117명, 1호선 제기동역 9876명, 1ㆍ4호선 동대문역 9453명 등이 뒤따랐다. 특히 무임승차객이 많은 지하철역 상위 10곳 가운데 무려 6곳이 1호선이 지나는 역인 점도 눈에 띄었다.

이는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승차량 상위 10곳 가운데 9곳이 강남ㆍ삼성ㆍ신림 등 2호선역인 점과 큰 대조를 이룬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3년 간 무임 수송 비율은 2014년 13.9%에서 2015년 14.1%, 지난해 14.3%로 매년 0.2%포인트씩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무임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