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마카오에서 중국 측의 보호하에 있던 김한솔이 말레이시아로 간 것은 유가족 측의 단독 판단이 아니라 중국 당국이 허락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정남의 사망으로 마지막 백두혈통인 김한솔의 신변보호를 통해 계속해서 김정은 이후의 정치적 대안 카드로 사용할 것임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당국이 시신 인도 우선권이 가족과 친지에게 있다고 밝힌 것도 이미 중국과 사전 조율에 의한 결과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북한이 자신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강행한데다 자신들의 보호하에 있던 김정남을 암살한 것에 대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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