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국민안전처는 디지털 위성방송 셋톱박스업체 영성티아이에스를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21일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은 재난 발생 시 기업의 핵심 기능을 조기에 복구하기 위해 재해경감활동계획(BCM;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을 세우고 그 실행력을 인증받은 기업이다. 인증평가단의 평가와 인증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성티아이에스는 제1ㆍ2 공장에 동일한 생산라인을 구축, 재난 발생 시 공장 한곳이 피해를 입더라도 남은 공장을 통해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게 했으며, 생산마비 상황에선 동종업체가 위탁생산 하도록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위험분석, 전략수립, 교육훈련 등에서 우수성이 인정됐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으면 향후 3년간 인증마크 사용과 함께 신용보증기금 우대, 산업단지 우선입주 등의 혜택을 받는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재해경감 우수기업에 대해 공공기관 조달 가점, 세제 지원과 같은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제도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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