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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싱크홀 탐사 개시
동공탐사 용역 1단계 입찰
내달 10일까지 제안서 접수

서울시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도로함몰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공탐사 용역 1단계 입찰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입찰공고 대상은 올해 전체 탐사연장 1970㎞ 중 주요 간선도로 대상 880㎞ 구간이다. 잔여구간 1090㎞는 국내 업체 기술 수준을 고려해 오는 7월까지 2, 3단계로 나눠 계약업체를 각각 선정한다. 


계약업체 선정은 일반경쟁입찰, 국제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 따라 기술능력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계약을 한다.

기술능력평가는 탐사장비 보유(또는 임대) 업체 대상으로 동공탐사 능력 현장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평가 점수를 산정한다.

시는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3일 열어 사업개요, 제안서 작성법과 평가기준, 입찰 참가자격 기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0일까지 입찰 참가 등록과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 제안서를 접수한다.

시는 2014년 12월에 국내 처음으로 동공탐사를 도입, 3년간 1154㎞ 구간에서 동공 572개를 발견, 위험한 동공을 복구 조치하는 도로함몰 사고 예방 조치를 했다.첫해에는 일본 기술을 도입, 61㎞ 구간에서 동공 61개를 발견했고 이듬해에는 한일간 기술협력으로 91㎞ 구간에서 동공 20개를 찾았다. 2016년에도 국내외 기술협력 방식으로 1114㎞ 구간에서 동공 515개를 발견했다.

동공탐사계획은 시에서 관리하는 간선도로를 기준으로 함몰 개연성이 높은 구간을 분석, 선정해 3년 주기로 반복 탐사한다. 올해는 3년 주기의 마지막 해로 연말까지 전체 탐사연장 4990㎞(간선도로의 75%)를 완료한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도로함몰 예방효과가 높은 동공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술의 국산화도 병행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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