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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北 다음 타깃은 김설송ㆍ김한솔”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사진>이 16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다음 타깃은 김설송”이라고 내다봤다. 김설송은 김정일의 둘째 부인인 김용숙의 딸이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46)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가운데 김정은 정권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정은 가계나 권력 내 비밀을 많이 알고 있어 김설송이 북한 내에서 1호 숙청대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에 대해서도 “아버지에게서 북한 내 비밀에 대해 많이 들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이제 김한솔도 상당히 타깃으로 노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하 의원은 김정남 독살이 김정은의 지시라고 확신하며 “김정은 본인은 사실 후지산 혈통이다. 엄마가 일본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혈통, 백두 혈통에 대한 굉장한 열등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게 표현돼서 더더욱 김정남을 죽이고 싶어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후지산 혈통이란 걸 잘 알고 그걸 폭로할 가능성이 있는 로열패밀리들의 경우엔 앞으로 신변에 위협을 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 5명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여성이 베트남 국적을 가진 ‘도안 티 흐헝’이라는 이름으로, “장난치려고 했지 죽이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을 두고 하 의원은 “많이 이상하다”며 “김현희(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의 주범인 간첩) 의 경우에도 ‘마유미’라고 일본 사람 흉내를 냈고, 나중에 북한 사람인 게 드러났다. 북한에서는 해외 공작원으로 훈련을 많이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제3국적을 가지고 국내에 잠입한 테러리스트들도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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