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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살해 여성 ‘LOL 티셔츠’ 105만원…中 쇼핑몰 ‘깜짝 등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 여성 여성이 지난 15일 체포된 가운데 이 여성이 입고 있던 티셔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당국의 확인 결과 여권 이름이 도안티흐엉으로 확인된 이 여성(29)은 지난 13일 김정남 피살 직후 청사 1층 공항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1988년 5월 31일생으로 출생지가 베트남 남딘(Nam Dinh)이라고 적힌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
사진=더스타 홈페이지 캡처

CCTV 영상에서 이 여성은 ‘LOL’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16일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taobao)에는 ‘북한 여성 스파이가 착용하는 티’라는 문구와 함께 ‘LOL’(laugh out loud ·크게 웃다)이 적힌 흰색 티셔츠 상품이 등장했다.

판매자는 해당 상품 가격을 무려 6324위안(약 105만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이 ‘스파이룩’은 얼마 후 사이트에서 사라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범행 배후와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공범으로 지목된 또 다른 여성 1명과 남성 4명의 신원을 쫓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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