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나 사장은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로 확인됐다.
나 사장은 작년 12월 29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올랐다. 김태호 전 사장이 서울메트로 사장 공모에 지원하며 사임한 후 4개월만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표 수리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이번주 안에 수리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표가 수리되면 고객서비스본부장이 직제상 사장 직무대행 1순위로 나선다. 다만 현재 공석인 상태로, 2순위인 최용운 운영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서울메트로와 통합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은 진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나 사장은 1995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설립 초기부터 20년 이상 근무한 철도 전문가다. 신사업개발단장과 총무인사처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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