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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 올림픽 관광 마케팅 개시…세계 관광인 평창 집결
17일 ‘평창관광의 밤’, 신호탄 쏜다
18일 ‘K-드라마 페스타’ 흥행 몰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광대국화의 고리로 삼기 위한 올림픽 관광 마케팅이 오는 17일 평창에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방한 관광객 목표는 2000만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강원도는 올림픽 G-1년을 맞아, ‘평창관광의 밤’, ‘K-드라마 FESTA in 평창’을 시작으로 올림픽 특화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 평창올림픽 관람 티켓은 총 117만장이며, 국내에서 82만장, 해외에서 35만장가 배정돼 있다. 해외 티켓 35만장 중 약 18만장은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올림픽 공식 후원사(Worldwide Olympic Partners) 몫이고, 약 17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국가별 1개의 올림픽티켓 공식 티켓 판매대행사(Authorized Ticket Reseller, 이하 ATR)가 올림픽 티켓 판매 및 올림픽 관광상품개발․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품화를 진행하는 체계이다.

[사진설명=문체부 사진전 특별상, 평창동계올림픽 부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상 수상작, ‘목장의 겨울’]

▶미주-유럽-아시아태평양 대거 초청=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평창올림픽 개최지를 보여주는 것이 올림픽 관광상품화에 효과적이라고 보고, 북미(미국, 캐나다), 유럽(영국, 핀란드, 스웨덴,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랑스), 아시아(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등 15개국 ATR 관계자 및 해외언론인 155명을 초청, 오는 16~19일 대형 팸투어를 진행하고, 17일에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평창관광의 밤’을 연다.

평창관광의 밤에는 조직위가 ▷올림픽 준비상황 ▷올림픽 관람상품 개발 정책 ▷상품개발 시 ATR의 유의사항 등을 발표한 후, 관광공사가 ▷올림픽 관광상품화 여건 ▷관광코스 추천(평창관광로드 10선 등) ▷관광상품 개발 시 지원사항 등을 설명한다.

랜드사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ATR 간 상품개발을 위한 B2B 상담도 진행해, 여행업계간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팸투어는 ▷테스트이벤트(스키점프 대회, 스노보드 월드컵대회, 4대륙 피겨스케이팅 대회) 관람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방문 ▷한국전통문화체험(평창 정강원, 월정사 템플스테이 등) ▷지역 명사 프로그램(허브나라농원, 아리랑센터 박물관, 흑유도예) 체험 ▷평창·강릉 주요 관광지 방문(선교장, 오죽헌,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원지역 주요 음식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해외 로드쇼 개최…한류가 밴드왜건= 오는 3월부터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로드쇼 개최, 관광상품화 지원, 온라인마케팅 등을 통해 해외에서 올림픽 관람상품 개발․판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후속 마케팅을 전개하며, 삼성전자, 비자, 코카콜라, 맥도날드, GE, P&G 등 12개 올림픽 공식 후원사와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하여 평창올림픽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광공사,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강릉 라카이샌즈리조트에서 올림픽 관련 이미지 노출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IOC와 회의를 열어, IOC로부터 ‘올림픽 관련 해외마케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해 주겠다’는 회신을 받아 IOC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림픽 기간에는 특히, 원거리 시장인 유럽, 북미 등 동계스포츠 강국에서 외래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고부가가치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림픽 특화 마케팅 외에도 평창올림픽 해외 인지도 제고, 2017-2018 강원지역 동계관광 활성화, 관광분야 레거시 창출, 손님맞이 수용태세 개선 등 다른 과제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계획도 조만간 별도로 발표 하겠다”라고 밝혔다.

▶K-드라마 페스타엔 외국인이 절반= 문체부와 관광공사, 강원도는 오는 18일 평창 용평돔구장에서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K-드라마 Festa in 평창’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도깨비(주문진, 월정사, 용평리조트 등)’, ‘사임당, 빛의 일기(오죽헌, 선교장)’ 등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와 K-POP 콘서트, 한복 패션쇼로 진행되며 EXO(C.B.X.), 비투비(BTOB), 아스트로, 김범수, 거미, 린 등이 출연한다.

일종의 올림픽 여행상품으로 관광공사 등이 해외 사전마케팅을 벌여, 총 관객석(5000석)의 절반인 약 2500석을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게 된다. ‘한류’는 앞으로도 팬들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때 중요한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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