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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투자자 수급 공방에 2070선 ‘약보합’… 삼성전자 190만원 붕괴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투자자 수급 줄다리기에 2070선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13일 오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하면서 삼성전자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마의 190만원을 내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75.08)보다 0.14포인트(0.01%) 내린 2074.94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04%) 내린 2074.17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74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7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다.

철강ㆍ금속(1.45%), 기계(1.20%), 섬유ㆍ의복(1.19%), 화학(0.99%), 통신업(0.92%), 건설업(0.59%), 보헙(0.38%), 운송장비(0.35%), 전기가스업(0.31%), 전기ㆍ가스업(0.21%), 종이ㆍ목재(0.13%) 등은 오름세다.

전기ㆍ전자(-1.18%), 보험(-0.29%), 은행(-0.29%), 금융업(-0.26%), 유통업(-0.22%), 의약품(-0.16%)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다.

삼성전자(-1.41%), 현대차(-1.06%), NAVER(-0.13%), 삼성물산(-2.35%), 신한지주(-0.84%), 삼성생명(-1.37%)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60%), 한국전력(0.00%), POSCO(1.63%), 현대모비스(1.24%)는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소환에 마의 190만원이 무너져내렸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1% 내린 18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오며 주가가 -3.03% 빠졌다.

이날 이 같은 약세가 계속되면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잇는 셈이다.

이 시각 매도 상위 창구에는 CS증권(6591억원), 모건스탤리(6175억원), 메릴린치(5363억원), 맥쿼리(4474억원) 등이 몰려있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가 최고가(199만5000원)를 찍은 뒤 31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 공세를 펼쳐, 전날까지 25만4194주, 총 4952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오전‘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며 숨을 돌렸지만, 이번엔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 추가 혐의가 더해지면서 또 한 번 ‘오너리스크’가 부각되자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이 다시 특검에 불려가면서 삼성의 경영 쇄신안 및 인사, 채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올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고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던 ‘장밋빛 전망’이 제동에 걸릴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번 이 부회장의 특검 소환으로 업황과 무관하게 주가 악영향을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 실장은 “‘오너리스크’와 기업활동 위축은 이미 지난해부터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특검 소환에 따른 단기적인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외국인들이 매도 물량을 내놓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특히 이는 국내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신뢰’와 연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사건으로 정경유착과 관련된 부분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개선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4%대 강세다.

이 시각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도 전 거래일보다 5.38%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33.4% 늘어난 18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0% 급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 15% 웃도는 수준이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 법인이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시현하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함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성장 모멘텀은 장기간 준비해온 전략에 기반하며, 적시에 변화하는 전략적 방향성은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높인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29% 증가한 8637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89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5%) 내린 610.26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나란히 50억원, 32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9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29%), 카카오(-0.94%), 로엔(-0.91%), 코미팜(-0.77%), 바이로메드(-0.50%)는 내림세다.

CJ E&M(1.91%), 메디톡스(0.86%), SK머티리얼즈(0.23%), 컴투스(1.61%), GS홈쇼핑(1.22%)은 오름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5원(0.06%) 오른 115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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