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0% 증가한 2조14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45.8% 늘어난 1조4170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매출액은 저유가로 인해 9.1% 감소한 25조7702억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는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원인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이익, 석유화학 및 윤활유 제품 스프레드(석유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이) 확대로 인한 환경 변화의 영향을 꼽았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생산시설과 고도화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생산 경쟁력을높인 점, 공정 개선 활동을 통해 원유 도입부터 정제, 판매에 이르는 전체 공정에서 원가 절감 노력을 한 점 등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증대가 큰 역할을 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5.9% 증가한 1조3762억원, 석유화학은 10.9% 늘어난 5207억원, 윤활유 부문은 23.4% 증가한 241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4분기 실적만 떼어서 보면 매출액은 전년 4분기보다 10.2% 늘어난 7조498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250.2% 증가한 73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55.3% 늘어난 412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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