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도심의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오는 11일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날 북촌문화센터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북촌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새해 소원 성취 기원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지신밟기 |
복조리를 만들어 본 아이들 |
주요 행사로는 한 해의 안녕과 복덕(福德)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과 민요, 가야금 명창 등 국악 공연이 있다. 지신밟기는 농악대가 가가호호 돌며 지신(地神)을 밟아 달래는 것으로 이 날 행사에는 북촌 소재 대동세무고등학교 풍물놀이반 ‘대동4H회’ 학생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뒷마당에선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 안종미의 ‘뱃노래’, ‘창부타령’ 등 경기민요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정초롱의 ‘사랑가’, ‘새타령’ 등 흥겨운 노랫가락이 이어진다.
‘복조리 만들기’ ‘새해 덕담 쓰기’는 온가족이 함께 해볼만 한 체험이다. 복조리는 짚풀 공예가 박진희 강사가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앞마당에선 오후 4시부터 ‘귀밝이술’ ‘부럼’ ‘오곡밥’ 등 옛부터 여러 의미를 담아 나눠 먹은 대보름 음식들을 무료로 나눠준다.
문의 (02)2133-1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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