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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대통령, 文과 安 중 누굴 지지했을까” 질문에 안희정 “제 편 들어주셨을 것"
[헤럴드경제]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면 문 전 대표와 자신 가운데 누구를 지지했을 것 같나’는 돌발 질문에 “아마 제 편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재단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안 지사는 “큰아들이든 둘째든 각각 정치인으로서 원칙 있게 어떻게 경선할 것이며 정치 지도자로서 성공할지를 조언하셨을 것”이라면서도 ”문 닫고 들어가면 아마 제 편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연정’ 발언 등으로 중도층 끌어안기에 나선 안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정치권의 의구심 대해 “저는 대한민국에서 김대중ㆍ노무현 역사를 잇는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이라며 “무조건’ 중도 짬뽕‘ 하자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수레도 두 바퀴가 있어야 굴러가고, 낮과 밤이 있듯, 여성이 있고 남성이 있듯, 어떤 견해를 두고 재미있는 청백게임을 하는 민주주의 국가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진보도 나쁜 것이고, 보수도 나쁜 것이고는(하는 식의 접근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가의 이름으로 단결을 이끌어내지 못한 지도자들의 분열이 과거 국권 상실의 뼈아픈 교훈 아닌가”라며 “더이상 대한민국이 20세기의 낡은 좌우의 대립으로 국가가 분열되는 걸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통합의 리더십을 주장했다.

외교ㆍ안보통일 분야와 관련해 “차기 정부를 이끌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서 좀 더 시원하고 간명하게 답변 못한 게 많다”며 “소신으로 볼 때는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소신 있게 얘기할 건 아니어서 원칙만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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