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또 미국 지도자들에게도 “세계의 가장 주도적 국가로서 중국과 대한민국의 갈등 문제를 중국과 대화 통해 책임 있게 논의해달라”라고 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생각하는 민감성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사드를 우리 모두의 이익으로 만들고 주변국과의 평화공존을 이뤄낼 수 있도록 차기 정부를주목해 달라”며 “5000년된 친구 관계는 쉽게 버려지거나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장 큰 원칙인 5000만의 안전과 생명을 꼭 지키겠다”며 “70년간 유지된 (한미) 전략동맹 체제도 확실한 축으로 쥐고 가겠다”고 했다.
안 지사는 또 “독자적 작전능력과 타격 능력을 갖춰야 한다. 우방인 미국에 더는 의존하면 안 되고 자기 앞가림을 자기가 해야 한다”며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도 포함해 군 물리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단 한국의 핵 보유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발언을 하면 시원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전문가에 자문하더라도 불가능한 얘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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