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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한국 뜬다…딸, 사위 있는 케냐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다시 해외로 나간다. 오는 9일부터 1주일간 아프리카 케냐를 다녀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2일 귀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반 전 총장은 9일 케냐 나이로비로 출국해 16일 귀국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7일 고흥 소록도병원을 찾아 병원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선 불출마 선언 뒤 반 전 총장의 행보는 비교적 조촐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케냐에는 반 전 총장의 딸 현희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다.

사위인 싯다르트 채터지씨는 유엔 케냐 사무소 상주 조정관으로 근무중이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번 출국에 대해 유엔 사무소 직원들과 만나 격려하는 등 유엔 사무총장 출신으로서의 첫 해외 일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의 출국길은 지난 1월 10년 임기의 유엔 사무총장직에서 퇴임한 뒤 올랐던 귀국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1월 귀국 당시 인천공항에는 수백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성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정치 신인으로서 정치권의 가혹한 검증 과정에서 지난 1일 측근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결국 대권 주자라면 숨가쁘게 보내야 할 2월 중순을 조국에서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 케냐에서 보내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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