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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곽 드러나는 文 캠프, 호남 배려+계파 지우기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총괄본부장을 비롯, 공동선대위원장에 계파 색을 탈피한 인사가 대거 포진된다.

송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했던 의원으로, 당 대표 선거에서 낙마했었다. 송 의원은 상대적으로 뚜렷한 계파가 없는 중진급 의원으로 분류된다. 송 의원은 8일 기자회견에서도 “‘문재인 캠프’에는 비선이다, 3철(측근 그룹을 대표하는 이호철·양정철·전해철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런 말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계파와 거리를 뒀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전윤철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김 전 위원장은 송 의원과 함께 당권에 도전했던 대표적인 호남인사다. 호남 출신의 송 의원, 김 전 위원장과 함께 전 전 이사장까지 호남을 고려한 인사가 눈에 띈다. 김 의원은 경제ㆍ교육부총리를 역임한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다. 이 전 의원은 5선 경력으로 대표적인 원외 여성 정치인이다.

전략본부장으론 일찌감치 전병헌 전 의원이 투입됐다. 전 전 의원은 동교동계에 뿌리를 둔 인사로 전략통으로 꼽힌다. 조직본부장은 외곽 지지자 모임인 더불어포럼 결성을 주도한 노영민 전 의원, 홍보본부장은 홍보 전문가인 손혜원 의원, 정책본부장은 정책분야 전문성으로 지난 국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홍종학 의원이 내정됐다. 원내외, 초선부터 중진까지 다양하게 포진됐다.

이미 문재인 캠프 초기부터 활동한 이들도 계속 중책을 맡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까운 사이였던 임종석 전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고,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 대변인 역할을 맡는다. 박광온 의원도 대변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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