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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세론 현실화②] 문재인, 3자 대결서도 모두 이겨…‘文統’ 탄생 신호탄?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세론’이 점차 현실로 굳어져 가는 양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여야 주요 대선주자들과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 ‘무패(無敗)’ 행진을 이어가며 공고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편, 주요 대선주자들과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모두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적합도 조사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대권가도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사진=헤럴드경제 DB]

▶문재인, 3자 대결서도 모두 이겨…‘文統’ 탄생 신호탄?=연합뉴스와 KBS가 지난 5∼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2.2%P) 결과, 문 전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및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의 3자대결에서 45.0%의 지지율로 선두에 올랐다. 황 권한대행은 20.5%로 2위를 기록했고, 안 전 대표는 15.1%로 3위에 머물렀다. 태도 유보층은 19.3%였다.

지역별로는 문 전 대표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55.0%를 얻어 안 전 대표(22.1%)를 2배 이상으로 눌렀다. 호남은 지난 4ㆍ13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휩쓴 곳이다. 다만, 보수의 아성인 대구ㆍ경북에서는 30.4%의 지지율로 34.0%를 기록한 황 권한대행에 뒤졌다.

연령별로 문 전 대표는 30대와 19세ㆍ20대에서 각각 61.1%, 61.0%의 높은 지지율을 올렸으나, 50대에서 36.3%로 낮아진 데 이어 60세 이상에서 20.3%에 그쳤다. 반면, 황 권한대행은 60세 이상에서 44.2%로 3명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올렸으나, 19세·20대와 30대가 각각 6.2%와 6.3%에 불과했다. 안 전 대표는 50대에서 20.6%를 얻었으나, 19세ㆍ20대에서 7.8%에 불과했다.

성별로 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은 남성층과 여성층의 비율이 비슷했으나, 안 전 대표는 남성층에서 17.3%를 얻은 반면 여성층은 12.9%에 그쳤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및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도 43.5%의 지지율로 다른 주자들과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선두에 올랐다. 안 전 대표는 16.3%로 2위를 달렸고 유 의원은 14.6%로 3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문 전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는 57.0%로 안 전 대표(21.6%)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대구·경북에서도 30.2%를 얻어 대구가 지역구인 유 의원(25.8%)에 앞섰다.

문 전 대표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60세 이상에서만 안 전 대표가 23.3%를 기록해 문 전 대표(20.8%)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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