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명 중 4명 결혼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대구 달서구 미혼남녀 설문조사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제적 어려움이 미혼남녀의 결혼에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서구 결혼장려팀이 지난해 8~12월까지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0%(403명)가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고 답했다.

이어 ‘하는 편이 좋다 39%(386명)’, ‘꼭 해야한다 15%(149명)’, ‘하지 않는 편이좋다 6%(62명)’ 순으로 나왔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준비가 돼 있지 않아서(경제적 준비 또는 자녀양육 준비 미흡)가 425명(42%)으로 가장 높았다.

그외 ’이성을 만날 시간이나 기회가 없어서16%(162명)‘, ’혼자가 편해서 13%(126명)‘, ’책임감이 부담스러워서 11%(106명)‘, ’이성에 관심이 없어서 3%(35명)‘ 순으로 파악됐다.

배우자 선택 시 ’성격·가치관 68%(678명)‘, ’직업 11%(113명)‘, ’경제적 수준 11% (108명)‘등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은 결혼식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작은 결혼식의 장점 등 다양한 정보제공 36%(363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작은 결혼식 공간 확대 24%(239명)‘, ’부모의 인식전환 23%(230명)‘, 홍보 캠페인 전개 15%(146명)’가 그 뒤를 이었다.

결혼장려를 위해 구가 추진해야 할 시책(사업)에 대에서는 ‘만남의 장 마련 36%(360명)’, ‘결혼장려 홍보 캠페인 30%(301명)’, ‘다양한 결혼관련 교육 22%(219명)’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이 더 이상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는 깊은 통찰을 통해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 건전한 결혼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