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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도약 과제 직면한 文, ‘보수+호남+脫계파’로 확장성 강화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 굳히기에 돌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 이후 요동치는 대선 판에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차원이다. 특히 경쟁 후보가 문 전 대표의 확장성을 집중 공략하면서, 문 전 대표도 계파ㆍ이념을 초월하는 확장성을 증명하는 게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문 전 대표는 인재 영입에서 계속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소위 친문계 인사 대신 계파나 이념적으로 다양한 인사를 영입하며 확장성을 꾀하려 한다. 패권주의란 일각의 공세를 정면돌파하는 차원도 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최근에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보수성향의 인사가 합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 전 사령관은 “한미관계를 든든하게 하는 데에 일조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외교ㆍ안보 분야는 문 전 대표를 향한 공세가 집중되는 분야다. 문 전 대표는 전 전 사령관의 합류로 한미관계 등 외교ㆍ안보 분야에서 한층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유했다는 상징성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합류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호남출신 인사이고, 당 대표 선거에서 추미애 대표와 경쟁했었던 송영길 의원에도 캠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층, 호남층, 탈(脫)계파 등이 최근 문 전 대표 측이 보여주는 확장성 흐름이다. 하나같이 문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분석됐던 분야들이다.

2월 중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문 전 대표 선거 캠프 인적 구성에는 이 같은 확장성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전 대표는 6일 서울 동작구 고시학원을 방문,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고시 준비생들과 만나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려야 하고 그것이 청년 일자리를 해결하는 첫출발”이라며 “정권교체가 되면 (일자리 정책 공약을) 실천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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