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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안에 따르면 만 아이들이 만 3세가 되면 유치원에서 2년 동안 보육과 함께 육아교육을 받게 된다. 이 유치원은 국가가 비용을 댄다. 초등학교는 5년 과정이다. 초등학교 5년 과정은 과거 유치원 1년 과정과 초등학교 1~4년과정이 합쳐진다. 안 전 대표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는 기초적 자질함양과 자아의 실현을 위한 기초 능력을 함양한다”며 “즉, 인성, 창의력, 자기주도력, 주위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능력 등을 배운다”고 했다.
중학교 역시 5년 과정이다. 중학교 과정은 과거의 초등 5, 6년과 중학교 3년을 합친 기간으로 5년 동안 아이는 시민으로서의 자질함양과 자아 성장을 위한 심화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안 전 대표는 고등학교 대신 2년과정의 진로탐색학교를 제안했다. 중학교 졸업후 아이들은 진로탐색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직업훈련을 받을지를 선택하게 된다. 안 전 대표는 “(아이가 진로탐색학교에서) 어느 길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성적순이 아니라 학점이수제도이기 때문에 아이는 별도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안 전 대표는 또 “진로탐색학교를 졸업하면 자격고사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통과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면 면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며 “직업학교를 졸업한 아이도 산업체에서 일정기간 일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신하여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서 본인이 원하면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학제개편을 현행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 모든 초, 중, 고를 동시에 바꾸자는 것은 아니다”며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여기서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해서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해 나가야 한다”며 “지금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혼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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