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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美 금융규제 완화ㆍ다우 2만 회복… 2080선 ‘터치’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에 뉴욕 증시와 동반 상승을 꾀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다우 지수 2만선 회복 ‘훈풍’에 장 초반 2080선을 탈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57포인트(0.61%) 오른 2085.7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3.23포인트(0.16%) 오른 2076.39를 지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186.55포인트(0.94%) 오른 2만71.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7포인트(0.73%) 상승한 2297.4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30.57포인트(0.54%) 뛴 5666.77에 장을 마쳤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 ‘도드-프랭크법’ 개정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은행ㆍ금융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형은행들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드-프랭크법’이 풀리면 금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이에 코스피도 동반 ‘훈풍’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9억원, 323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3.65%), 은행(3.12%), 금융업(1.83%), 음식료품(1.57%), 통신업(1.25%), 보험(1.08%), 전기가스업(0.69%), 비금속광물(0.65%), 의료정밀(0.58%), 유통업(0.27%), 운수창고(0.19%)는 오름세다.

철강ㆍ금속(-1.20%), 종이ㆍ목재(-0.67%), 화학(-0.66%), 의약품(-0.50%), 전기ㆍ전자(-0.43%), 운송장비(-0.37%), 건설업(-0.1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66%), 현대차(-0.36%),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0.62%), POSCO(-1.32%)는 내림세다.

SK하이닉스(0.19%), 한국전력(0.48%), NAVER(0.13%), 신한지주(1.84%), 삼성생명(0.93%)은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증권이 SK그룹의 매각 소식에 10%대 강세다.

장 초반 SK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6% 가까이 오른 1320원에 거래되며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그룹은 SK(주)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를 매각하고, 다수의 인수후보자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SK증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사조산업이 참치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4%대 강세다.

장 초반 5% 가까이 오르며 7만4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사조산업은 참치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망 참치어가가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선박업체들의 자발적 어업일수 감축, 라니냐에 따른 어획량 감소, 국제유가 강보합세로 어가 강세가 나타났는데 계절적 특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강세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사조산업의 주요 이익 결정요인은 참치어가로, 참치 어가 강세에 따른 원양사업부의 견조한 이익이 예상된다”며 “원양사업부는 선망 참치어가가 평균 톤당 2000달러에 육박했던 2012년 164억원의 이익을 나타났지만 평균 1160달러이던 2015년은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CJ헬로비전이 4분기 ‘어닝 쇼크’에 5%대 약세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006억원으로 6.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6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에 대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감소분에 대한 2015~2016년 반영분(190억원)을 차감 소급 적용하고 공격적 알뜰폰 가입자 유치 등으로 서비스 비용 및 네트워크 이용료가 증가했으며, 주요 사업별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하락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췄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20%) 내린 607.97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원, 31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1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3원(-0.81%) 내린 1138.3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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