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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고 덕에 고궁 입장객↑…문화재 훼손 우려도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모바일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 덕에 고궁 입장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람객들이 ‘포켓몬고’에 집중하느라 문화재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포켓몬고’가 국내에 정식 상륙한 이후 고궁을 찾는 관람객도 덩달아 늘었다. 아이템을 꽁짜로 얻고 포켓몬이 많이 나타나는 ‘포켓스톱’이 고궁에 많이 배치돼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3일 경복궁의 일평균 입장객은 1만709명이었지만, 24~31일은 1만 4668명으로 37% 증가했다. 덕수궁 일평균 입장객도 같은 기간 23% 늘었다.

문화재청측은 지난달 27~30일이 설 연휴였고, 설날인 28일은 무료 관람으로 1월 하순 관람객이 늘어났을 것이라며 ‘포켓몬고’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에는 서울의 고궁과 조선왕릉 가운데 경복궁은 ‘탕구리’, 덕수궁은 ‘뿔카노’, 창경궁은 ‘에레브’, 선정릉은 ‘루주라’ 등 희귀한 캐릭터가 많이 출현하는 지역이라는 정보가 돌고 있다.

하지만 ‘포켓몬고’를 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해 빙판에서 미끄러지거나, 문화재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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