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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고’의 운동효과(?) 사고위험도 상존
[헤럴드경제]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쓸고 있는 사람들. 거리에서 종종 보게되는 이들은 십중팔구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인 ‘포켓몬고’에 열중해 있는 사람들이다.

몬스터를 찾아 잡으러 노력하다 보면 ‘포켓몬고’가 건강을 독려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온다. 반대쪽에선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우려도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에릭 호로비츠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인 ‘MS 밴드’ 사용자 3만2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켓몬고’를 하는 이들의 운동량이 예전보다 평균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운동량 증가는 나이ㆍ성별ㆍ몸무게와 무관하게 고르게 나타났고 특히 과거에 운동을 잘 하지 않던 계층에도 효과가 뛰어났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처럼 활동량이 느는 현상은 포켓스톱(아이템 보급소)과 포켓몬(귀여운 괴물)을 찾아 공원이나 거리를 돌아다녀야 하는 게임의 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떨어져 사고 위험성을 높인다는 주장도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24일 국내에 ‘포켓몬고’가 발매되면서 교통사고가 늘 수 있다며 이번 달 운전 중 게임하기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시작하기도 했다.

‘포켓몬고’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데니스황 나이앤틱 이사는 작년 11월 한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사람들이 방에서 컴퓨터 화면만 보지 않게 하려고 ‘포켓몬고’를 개발했는데, 결국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야외를 걷는 상황이 돼 안타깝다”며 “화면을 적게 보면서 게임을 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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