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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미얀마는 대대손손 자산”…특별관리 맡긴 장시호가 증거 제공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대해 “대대손손 물려줄 자산”이라며 장시호 씨에게 특별한 관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특검팀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미얀마 K타운 사업권을 가진 M사 지분 15%를 장씨 명의로 받기로 하고 장 씨에게 직접 공증을 해 두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씨의 미얀마 의혹을 밝혀낸 1등공신은 바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특검에 제출한 최씨 태블릿PC였다.

TV조선에 따르면 유재경 대사를 미얀마 대사에 앉히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려던 정황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던 것이다.

태블릿 PC엔 최씨가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과 주고 받은 이메일이 여러 건 담겨 있었다. 이 본부장은 독일 법인장 시절 최씨 모녀가 독일에 정착하게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은 메일에 담긴 내용을 수상하게 여겨 이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여기에 유 대사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가 나온 겁니다. 메시지엔 최씨와 이들 만남은 물론, 미얀마 대사 인선 과정까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를 근거로 이 본부장이 유 대사를 최씨에게 소개시켰고, 최씨가 유 대사를 미얀마 대사에 앉힌 연결고리를 찾아낸 것이다. 이런 물증 앞에 이 본부장과 유 대사 모두 최씨의 외교농단과 이권 개입까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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