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2090선을 넘기며 잠시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다줬으나 이내 하락하며 2070선으로 뒷걸음질쳤다. 기관의 거센 매도세 덕분이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0.46%) 하락한 2071.0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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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686억원과 6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17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 위주였다.
연일 52주 신고가를 찍었던 SK하이닉스는 질주를 잠시 멈추고 전날보다 2.22% 하락한 5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현대차(-2.51%), 한국전력(-0.94%), 포스코(POSCO)(-1.98%), 현대모비스(-1.63%) 신한지주(-0.11%)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다시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0.61% 오른 196만8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우(0.58%), 네이버(NAVER)(0.13%), 삼성물산(1.18%)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2.22%), 기계(-2.07%), 철강금속(-1.81%) 등 대다수 업종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대로 상승종목은 음식료(1.07%), 의료정밀(1.06%), 의약품(0.64%), 전기전자(0.12%) 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다시 하락반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64포인트(1.71%) 하락한 613.04를 기록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매도에 동참했다.
이날 기관은 120억원, 외국인은 42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 종목이 대세였다.
카카오(-0.89%), CJ E&M(-2.29%), SK머티리얼즈(-0.81%), 로엔(-1.79%), 코미팜(-4.73%) 바이로메드(-1.48%), 에스에프에이(-0.28%) 등은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인 셀트리온(0.60%)을 비롯해 메디톡스(0.98%), 파라다이스(0.75%)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업종은 섬유의류(-12.23%), 금융(-4.45%), 정보기기(-3.54%), 금속(-3.22%) 등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3원 내린 1146.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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