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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세에 2090선 공략… 정치테마株 ‘희비’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코스피가 2일 이틀 연속 외국인의 대규모 물량 공세에 2090선을 넘보고 있다. 전날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대통령 선거 불출마에 정치테마주 희비는 극명히 갈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2080.48) 대비 0.25포인트(0.01%) 내린 2080.23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8.02포인트(0.39%) 내린 2088.50을 지나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40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2.00%), 화학(0.93%), 전기ㆍ전자(0.80%), 의약품(0.58%), 통신업(0.53%), 음식료품(0.53%), 유통업(0.46%), 건설업(0.44%), 운송장비(0.40%), 비금속광물(0.07%)은 상승세다.

섬유ㆍ의복(-0.60%), 종이ㆍ목재(-0.58%), 전기가스업(-0.55%), 철강ㆍ금속(-0.54%), 은행(-0.18%), 금융업(-0.14%), 기계(-0.13%)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1.18%), NAVER(0.78%), 삼성물산(1.18%), 현대모비스(0.61%), 삼성생명(0.46%)은 오름세다.

SK하이닉스(-0.56%), 현대차(-0.36%), 한국전력(-0.71%), POSCO(-0.18%), 신한지주(-0.65%)는 내림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관련 테마주가 나란히 폭락하고 있다.

‘반기문 테마주’ 대장주인 지엔코는 가격 폭락 하한선까지 떨어지며 -30%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엔코는 거래제한폭(-29.82%)까지 떨어진 3천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엔코의 모기업인 큐로홀딩스(-22.50%)는 물론 광림(-29.96%), 성문전자(-29.85%), 씨씨에스(-29.93%), 파인디앤씨(-30.00%), 한창(29.94%) 등이 거래제한폭(30%)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장 마감 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와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돌연 대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

반면,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들은 나란히 강세다.

우리들제약(1.99%), 우리들휴브레인(2.38%), 고려산업(3.34%), DSR제강(1.39%)은 물론, 비상근 등기임원이 지난 대선에서 문 전 대표의 법률 자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성파인텍(9.22%)이 급등 중이다.

반기문 불출마의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히는 여권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테마주 인터엠(18.57%), 디젠스(14.88%)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정치테마주 집중 감시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충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심리부 부장은 “테마주에 집중투자하는 계좌에 대해서는 매매양태를 정밀 분석하여 시장질서교란행위 규제가 적극적용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당국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치테마주에 대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집중 감시 및 신속한 심리를 통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일궈내면서 2일 4%대 강세다. 장 초반 4.46% 오른 1만1700원까지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464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4510억4600만원으로 6.1%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4927억3800만원으로 40.3% 급증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 250원에서 350원으로 상향했다. 배당금총액은 1528억1400만원이다.

한진해운이 미국 자회사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2일 20%대 급등세다.

장 초반 23%대 상승세를 보이며 1180원까지 올랐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한진해운은 회생절차 잔여보유자산 매각 목적으로 미국 자회사 TTI 주식 1억4823만7113주(1달러)와 주주대여금 7249만9999달러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미국 자회사 HTEC 주식 100주(275만달러)와 주주대여금 275만달러도 처분했다.

전날 한진해운은 투자위험종목에서 해제되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상한가를 기록, 29.92% 오른 9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54%) 내린 620.31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76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다.

셀트리온(1.20%), 카카오(1.79%), 메디톡스(0.61%), SK머티리얼즈(0.00%), 로엔(0.38%), 바이로메드(0.74%), 에스에프에이(0.70%), 파라다이스(0.00%)는 오름세다.

CJ E&M(-0.23%), 코미팜(-1.07%)은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환율은 전날보다 6.55원(-0.56%) 내린 115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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