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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에 미소폭행, 이재정에 KO펀치…무슨 얘기냐구요?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이 미소를 짓고 지나가고, 잠시 후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세요”라며 웃으며 지나간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1일 단체로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벌인 표창원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대한 둘의 반응이다.

이 장면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표창원 의원에 미소폭행을 당하고, 이재정 의원에 KO 펀치를 맞은 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최순실 등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놓고도 정쟁을 일삼는데만 주력하는 새누리당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느껴진다.

표창원 의원을 향해 “사퇴하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적용에 대한 새누리당의 뉘우침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표창원 의원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시국풍자 예술작품전시회에서 논란이 된 ‘더러운 잠’ 작품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지난 24일 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입장 발표문에 따르면, 표 의원은 “분명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당 전시회를 지원한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작품은 예술의 자유 영역이어서 빼라거나 수정을 요구하는 등의 절차 없이 지원했다는 것.

이 작품이 크게 논란이 되자 새누리당 측은 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당론으로 정하는 등 총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새누리당이 예술의 자유를 제한하는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마인드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는 것.

또한 새누리당은 표창원 의원 아내를 성적으로 모독하며 대응하고 있어 표 의원을 ‘여성 모독’했다고 비난하면서 똑같은 행태를 저지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박마저 사고 있다.

표 의원은 지난 1일 새누리당 측이 자신의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있다며 금도를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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