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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4분기 매출 51%↑…모바일 광고 급증 덕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모바일 광고 덕에 페이스북의 지난 4분기 매출이 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페이스북은 비용 지출이 늘고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8억1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톰슨로이터 예상치인 85억1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매출 88억1000만달러 가운데 86억3000만달러가 광고 수입이었다. 지난해 연말 쇼핑 시즌에 소매업자들의 광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고 수입의 84%는 모바일 광고에서 나왔다.

순이익은 3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억6000만달러에 비해 2배 넘게 급증했다. 월 이용자수는 18억6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이같은 호실적이 발표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3%가량 올랐다. 올들어 페이스북의 주가는 16% 상승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비용 지출은 늘어나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볼 수 있는 광고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비드 위너는 “2017년 중반쯤 광고 매출 성장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는 지적재산권 침해로 제니맥스에 5억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비디오게임 회사인 제니맥스는 오큘러스가 VR(가상현실) 관련 기술을 도용했다며 2014년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미 대선 기간 이후 가짜뉴스 유통 등으로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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