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부(64) 전남 보성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용부 군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임명규(60) 전남도의회 의장으로부터 벌교읍내 자택 부지를 헐값에 사들인 뒤 건축대금도 일부만 지급하고 차액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수는 또한 2014~2015년 보성녹차밭 빛축제를 비롯해 2015년 다향제 등 보성군이 발주한 행사를 특정업체에 주도록 지시해 직권남용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순천지청은 설연휴 이전인 지난달 25일 이 군수를 소환해 12시간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이에 앞서 군청 비서실과 전남도의회 의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군수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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