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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증시 조정? 2월 약세장의 4가지 기술적 신호
-“S&P500 5% 조정 받을 것”
-계절성과 상승피로감, 시장 공포감 상승, 옵션거래 약세장 베팅 증가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뉴욕 증시가 2월 약세장에 들어설 것이란 4가지 기술적 신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BS마켓워치는 트럼프 정부의 월가에 우호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를 등에 업고 상승했던 주가가 건전한 조정을 겪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123rf]

MKM파트너스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 시장 기술적분석가는 전일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밀리는 등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지금보다 5% 정도 하락, 2180~2190선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봤다. 31일 현재 S&P 500지수는 2278.8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이같은 2월 증시 조정론의 네 가지 근거를 들었다.

우선 계절적 요인이다. 크린스키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뉴욕 증시의 흐름을 보면 보통 2월에는 약세를 띠어왔다. 특히 대선 이후에는 그런 성향이 짙어 S&P500 기준으로 월간 평균 1.85%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둘째, 최근 상승으로 누적된 피로감이다. 크린스키는 S&P500지수가 전일 기준으로 1%의 하락 없이 75일 연속 달려왔다면서 이는 약 11년만에 가장 긴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셋째, 시장에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점이다. 31일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VI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11.99를 기록, 12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전일 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9% 급등했었다.

끝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옵션 시장에서 약세장 베팅이 늘고 있다면서 이는 2월에 매도세가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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