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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영향 ‘강세’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6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8.8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원 급등한 1,170.0원에 개장했다.


[그래프=신한금융투자]

일본중앙은행(BOJ)이 지난 27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잔존만기가 5~10년인 일본 국채(JGB)를 4500억엔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등 미국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은 달러화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달러인덱스는 100p 대에서 등락 흐름을 이어갔으나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으로 조정 양상을 보였다”면서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가능성 및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통화정책회의 경계감 속에 원/달러 환율은 1,160원 대에서 등락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는 31일 열리는 FOMC에서도 금리 동결이 유력한데, 향후 정치적 이슈로 달러 강세가 당분간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강세가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장 친화적인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다”면서 “앞으로 고용강세, 소비증가, 투자확대 등과 같은 성과들이 지표로 확인된다면 달러화 강세 환경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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