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소녀상’이란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대한 우익세력의 불만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외교성 회의에서 아오야마 시게하루(靑山繁晴) 참의원은“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실제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참의원도 ”정부가 소녀상이라고 부르니 언론도 그렇게 쓴다“며 정부 측을 압박했다.
이에 외무성 간부는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연설에서 ‘위안부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지난 11일 브리핑에서는 “위안부 소녀상 또는 소녀상이라고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엔 ‘위안부상’이라는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정치·외교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소녀상을 설치하지 않도록 관련 단체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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