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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반기문 대선전략] 여권 텃밭 잠식하는 文, 텃밭 못지키는 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대구ㆍ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앞서고 있다. TK에서도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여권 텃밭으로 알려진 부산ㆍ경남ㆍ울산(PK), 강원에서도 문 전 대표에 밀리고 있고, 김종필 전 총리의 지원 속에서 충청권에서도 문 전 대표에 잡혔다. 문 전 대표가 경제와 안보를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보수층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는 반면, 반 전 총장은 입국 후 각종 구설수에 오르면서 지지율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주간집계 자료를 지난 12월부터 살펴보면 반 전 총장은 귀국이 임박해 오면서 지지율이 점점 상승하기 시작해, 12월 4주차에는 경기인천(문 22.7%, 반23.1%), 충청권(문 26.4% 반 29.4%), PK (문20.3% 반 26.9%), TK (문 15.2% 반 31.4%), 제주 등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12월 1주차만 하더라도 반 전 총장은 TK(2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 전 대표에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귀국을 전후해 반 전총장의 지지율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귀국 직후인 1월 3주차에서는 TK(문18.4%, 반 28.8%)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 전 대표에 뒤졌다. 귀국 후 막말, 일반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 등이 구설에 오르면서 이른바 컨벤션효과(정당 등이 행사 등을 치르면서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은 누리지 못했다.

반 전 총장이 1위로 있는 대구 경북도 위태롭다. 문 전 대표가 바짝 추격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귀국전인 12월 3주차 21.3%(문14.5%, 반 35.8%) 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던 두 사람의 지지율은 1월 3주차로 10.40%포인트(문 18.4% 반 28.8%)로 좁혀졌다.

충청권에서는 추이를 파악하기 힘들다. 반 전 총장과 문 전 대표가 엎치락뒤치락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 전 총장의 귀국전인 12월 2주차, 3주차에는 반 전총장이 우위, 그 후에는 문 전 대표와 반 전총장이 번갈아가며 1위를 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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