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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된 귀성길 전쟁 ③] 장거리 운전자, 감기약ㆍ멀미약은 안돼요
-졸음 유발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할 때 금물
-관절 삐어 부기 올라오면 ‘쿨파스’ 사용해야
-식약처, 설 연휴 앞두고 파스 등 복용법 안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감기약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운전할 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멀미약도 졸음은 물론 방향 감각 상실까지 야기시킬 수 있어 설 연휴를 맞아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26일 “멀미약, 감기약, 파스, 소화제 등 명절에 수요가 많은 의약품은 올바로 복용해야 사고 없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감기약과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설 연휴 장거리 운전 시 피해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고했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사진=헤럴드경제DB]


식약처에 따르면 귀성ㆍ귀경길 장거리 운전자는 졸음 등 부작용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멀미약이 필요한 동승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약이 필요하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임산부,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사용하면 안된다. 멀미약은 어린이와 어른의 복용량에 차이가 있다. 어린이가 사용할 때는 ‘어린이용’인지 여부를 보고 연령별 사용량에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기약도 마찬가지다.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한 약에 클로르페니라민 등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있다면 졸릴 수 있다. 자동차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졸음을 피하려고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을 마시기도 하는데, 종합 감기약에도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므로 카페인을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기로 열이 나면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 들어있는 해열제를 사용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감기약 중에 해열제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 감기약과 해열제는 중복으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추운 날씨 때문에 갑자기 감기에 걸리면 충분히 쉬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 음식 준비로 근육통이 왔을 때 사용하는 파스에는 피부를 냉각시키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쿨파스’와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다. 관절이 삐어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 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소화제 중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분해하는 효소제는 판크레아틴,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식약처는 충고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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