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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거리·즐길거리 풍성…아이손 꼭 잡고‘행복한 나들이’
한강 유람선 ‘크루즈 피싱’ 짜릿
세종문회회관 신나는 공연 덩실
백제박물관 돌며 역사 살피기도


오는 27일부터 4일간 이어지는 설 명절은 특유의 분위기로 아이들의 흥을 돋군다. 떡국, 산적 등 가득 쌓인 음식을 넙죽 받아먹는 통에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 신난 아이들과 손잡고 도심을 나서보자. 서울 구석구석 펼쳐지는 설맞이 행사들이 나들이 온 가족들을 맞이한다.

설 명절간 한강은 온 가족 ‘선물세트’로 거듭난다

▶‘연휴’하면 한강…이번에도?=설 명절간 한강은 온 가족 ‘선물세트’로 거듭난다.

지난 25일부터 한강 유람선을 타는 방문객에게 증강현실 게임 ‘크루즈 피싱’이 제공되고 있다. 황쏘가리(천연기념물 190호), 칼상어 등 실제 한강에 살고 있는 62가지 어종을 짜릿한 손맛으로 낚아챌 수 있다. 어종 모두를 모으면 켄싱턴호텔 리조트 숙박권도 받는다.

연휴 기간에는 ‘설날 복주머니 낚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연’ 또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선선한 강바람을 따라 색다른 추억 쌓기에 딱 좋은 프로그램이다.

11개 한강공원에서는 27~30일 무료 전통놀이 한마당이 벌어진다.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한바탕 웃고 떠들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문화 공연 만끽하고 싶다면=이번 기회 아이들과 문화 공연에 젖어들고 싶을 가족들을 위해 세종문화회관도 두 팔을 걷었다.

먼저 돈화문국악당에서는 28일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의 연주로 시작되는 ‘설 놀:음’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뜻 깊은 자리를 갖고 싶다면 28~29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삼청각의 ‘진찬’ 행사에 참여해도 된다.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흥겨운 무대와 삼청각이 준비한 설 특선 한식이 방문을 기다린다. 4인 가족에게는 할인 서비스도 적용된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연휴 내내 진행하는 음악극과 뮤지컬도 좋다. 세종M씨어터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십이야’를 만 4세부터 볼 수 있게 각색한 음악극을 선보인다.

대극장에서는 역사적 인물 ‘안중근’의 삶을 담은 창작 뮤지컬 ‘영웅’을 상영한다. 역사도 보고 공연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 시선을 끌고 있다.

두 공연 모두 연휴 동안 각종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십이야 공연은 한복을 입고 갈 시 40% 할인 가격에 티켓을 살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9~30일 오후 1시부터 가족이 함께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 큰잔치’를 개최한다.

현장학습의 정석, 박물관 투어=한성백제박물관은 29~30일 오후 1시부터 가족이 함께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 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민속ㆍ꼬꼬ㆍ백제ㆍ공연 마당으로 구성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민속마당은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각종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꼬꼬마당은 색색깃털 꼬꼬닭 모자 만들기 등 코너가 장식한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백제마당에 주목한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대한 문제를 내는 백제인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박물관 전시를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설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역사 공부도 하는 1석2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어 공연마당은 ‘온 가족이 듣는 행복한 음악회’ 주제로 마련된다. 전래동요, 전통무용, 국악실내악 등 공연이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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