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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내달초 3국 6자회담 수석 회동 추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르면 내달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3국이 북한 핵ㆍ미사일문제에 긴밀한 공조체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르면 2월 초 미 워싱턴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에서 미국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마지막 3자 회동을 했다. 2월에 회동이 이뤄지면 기존 대북 제재ㆍ압박 기조를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틀로 끌어낼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회동에서 3국 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대응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관련 인선이나 대북정책 점검을 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번 회동은 미국 새정부의 대북정책의 기본원칙을 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 본부장은 한미일 협의를 계기로 조셉 윤 특별대표, 가나스기 국장과 각각 양자 협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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