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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호PD “MB정부 ‘꼬붕’ 문 캠프行…구토 나온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승호 뉴스타파 PD 겸 영화감독이 이명박 정부 시절 KBS 보도본부장을 했던 이화섭씨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구토가 나온다”고 했다.

MBC 시사프로그램 PD였던 최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섭, 이 사람은 MB시절 KBS 보도본부장으로 꼬붕 노릇 많이도 했던 사람”이라며 “‘문재인 대표와 신념, 가치를 공유한다’는 말에 구토가 나온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최승호 페이스북 캡처]


최 감독은 이어 “이런 일이 생기는 걸 보니 요즘 제일 잘 나가는 문재인 캠프에 얼마나 쉬파리가 꼬이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며 “잘 고르시기 바란다.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고대영 KBS보도본부장(현 KBS 사장)에 이어 보도본부장을 역임한 이화섭씨는 당시 불공정 보도 논란에 휩싸였던 인사로, 2013년 5월까지 KBS에 있다가 고려대 초빙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화섭 전 본부장은 지난 24일 “지난해 4월 말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당시 문재인 캠프에 가는 걸로 합의했다. 강력한 자원봉사자로서 힘 닿는대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본부장은 향후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지상파 등 방송과 갈등 요소가 있다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가치와 신념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 KBS 추적60분 4대강편 불방 사태 등 정부 비판 보도를 막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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