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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취임 첫 국정 지지율도 역대 최저 ‘45%’
-오바마는 2009년 같은 기간 지지율 68% 기록
-역대 최고 수준의 첫 국정지지율은 존 F. 케네디(72%) 등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 지지율이 45%로 나타났다. 1950년대 이래 미 대통령 중 역대 최저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지난 20일 트럼프 취임일부터 사흘간 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5%,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응답이 10%였다고 밝혔다. 갤럽이 이제까지 한 미국 대통령 취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0%를 넘지 못한 것은 트럼프가 처음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첫 집권한 2009년 취임 후 사흘간 조사에서는 68%를 기록, 트럼프와 무려 23%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오바마는 임기 8년간 평균 48%가량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퇴임 직전 지지율은 59%로 높았다.

역대 최고 수준의 첫 국정지지율을 보유한 이는 존 F. 케네디(72%), 그리고 부통령이었다가 대통령 유고로 직무를 승계한 린든 존슨(78%), 제럴드 포드(71%)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 45%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남녀 간 차이보다 인종·정당별 격차가 더 컸다.

남성과 여성의 지지율은 각각 48%, 42%였으며 백인과 유색인종은 각각 56%, 22%가 트럼프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원의 90%가 트럼프를 지지한 반면, 민주당원은 14%만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거주하는 성인 1525명에게 전화로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 포인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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