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시,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역대 최고 3조2517억원 거둬
- 전년 대비 8.7% 2591억원 증가… 4년 연속 증가세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광역시가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역대 최고인 3조원의 지방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지방세 3조2517억원을 징수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3조원 이상 지방세 세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세 징수 규모는 최근 3년 연속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대비 2016년 세수 규모는 1조349억원 46.7% 증가했다.

지방세 수입 증가 요인은 수인선 연장(2월), 도시철도 2호선 개통(7월) 등으로 역사 주변의 유동인구 증가 및 개발호재가 취득세 등에 반영됐고, 포스코대우 등 대기업의 인천시 전입과 인구 300만명 돌파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주요 세목별 증가 원인은 관내 기업 실적 호조, 법인 및 개인사업체수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640억원 증가와 인천국제공항공사ㆍ포스코ㆍ대우ㆍ한국토지주택공사ㆍ한국가스공사ㆍ㈜셀트리온ㆍ한국전력공사 등 법인 지방소득세 신고액 전년 대비 20.8% 증가, 납부 사업체수 증가(법인 3010개소, 개인 1만5840개소) 등이 주요인이다.

또 리스ㆍ렌트 기업유치 활동, 인구증가 따른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유류소비량 증가로 인한 자동차세 514억원 증가와 담배소비세 407억원 증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금리인상, 경기회복세 둔화 등으로 세수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방세 세입목표 3조3167억원(2016본예산 2조9581억원 대비 12.1% 3586억원 증가)을 달성해 복지, 경제, 환경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시정 핵심과제 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것”이라며 “지방세 세입확충이 오는 2018년 재정정상단체 전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