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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권한대행 “美 선거 전 트럼프 측과 106번 대화…분담금 문제는 동향 지켜봐야”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와의 소통문제와 관련해 “외교부로부터 보고받기로는 ‘선거 전에 모두 106번에 걸쳐서 트럼프 츠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대화해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권한대행 체제로 인한 외교공백 우려를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현실적으로 트럼프 신행정부와 접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가’는 기자단의 질문에 “아직 내각이 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각 임명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미 확정된 스태프들과는 지금도 이미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경우에는 연구소가 중요하다고 한다”며 “연구위원들이 많은 서포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과의 소통도 필요해서 우리 연구기관, 연구원과 또 미국 연구기관, 연구원과의 소통을 위한 이런 전면적인 노력들을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방위부담금 증액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한미 방위부담금에 관해서는 정례적으로 협의를 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이 실제로 내각이 구성되고 또 정책이 하나하나 이제 정립되면서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는 우리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상호 한미동맹이 잘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혜들을 모아갈 것”이라고 했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등 미국의 주요 안보인사들은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이 방위비를 좀더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을 올릴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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