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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로 점검
- ‘2017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새해 시작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여 주민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지키기 위해 ‘2017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세우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민ㆍ관이 함께 나선다.

구는 자동차정비업 강서구협의회, 자동차 전문정비조합과 민ㆍ관 협약을 맺고, 지역 내 1000세대 이상 아파트 29개 단지를 방문해 자동차 배출가스를 무료 점검한다. 또한 공회전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 차량 1만9000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소유주에게 보조금지급, 신청방법 등을 담은 우편홍보물을 일제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왕복 4차선 이상 주요도로의 미세먼지 측정을 강화해 기준치를 넘어설 때는 먼지 흡입차량 2대, 물청소차량 8대를 긴급 투입해 도로에 쌓인 먼지를 수시로 없앨 방침이다.

특히 도로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자주 넘는 지역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지도를 제작해 특별 관리한다.

공회전 제한지역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차고지와 주차장,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등 모두 212개소를 대상으로 곳곳에 공회전 금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공공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수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에 더해 도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미세먼지를 확실히 줄이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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