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통합’과 ‘위대한 미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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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야인 19일(현지시간)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 |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취임 식전 행사 ‘환영 콘서트’에 모인 지지자 수만 명 앞에서 “우리나라를 통합하고,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18개월 전 이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그동안 일어난 일에 질렸고 진정한 변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우리나라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낼 것이다. 변화를 약속한다”며 “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를 지지한 근로자 계층이 기존 정치인들로부터 소외감을 느꼈다. 대선 운동 기간 나는 이들을 ‘잊힌 남성’과 ‘잊힌 여성’으로 불렀다”면서 “여러분은 더는 소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함께 노력해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영 콘서트에 앞서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의회 지도부, 장관 후보자, 백악관 직원 등과 함께 오찬을 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정오께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그는 취임연설에서 ‘국민통합’을 골자로 한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일자리 창출을 통한 중산층 복원 △월가와 결탁한 기득권 정치의 전복 △철저한 국익외교 등도 주창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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