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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대 개막] 오바마 마지막 감사편지의 끝은 “Yes, We Can”
-“여러분이 나를 더 나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국민에게 마지막 ‘감사편지’를 보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행한 고별연설과 마찬가지로 이 편지는 “우린 할 수 있다(Yes, We Can)”로 끝을 맺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400단어 길이의 짤막한 대 국민 편지에서 “여러분의 44대 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준 데 대해 마지막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냐하면 임기 동안 내가 배운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서 배운 것이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은 나를 더 나은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여러분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년간의 임기를 회고하면서 “국민이 관용과 회복, 내가 힘을 얻은 희망의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어린아이들이 그들의 행동과 관대함을 통해 난민을 돌보고 평화를 위해 일하고, 무엇보다 서로를 지켜야 하는 우리의 의무를 상기시키는 것을 봤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민 모두에게서 품위와 투지, 쾌활함과 친절함을 봤다”면서 “시민으로서 여러분이 하는 일상적 행동에서 나는 우리의 미래가 펼쳐지는 것을 봤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정당과 상관없이 시민으로서 할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있거나 우리의 폭이 좁은 이익이 위태로울 때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 생애에 걸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 길의 모든 순간마다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며 “진보의 포물선이 느리게 보일 때면 미국은 어떤 한 사람의 과제가 아니다. 우리의 민주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단 하나의 단어는 ‘우리 국민’이다.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띄웠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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