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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테헤란 상가 화재 붕괴로 소방관 30명 사망
[헤럴드경제] 이란 테헤란 남부 줌후리예 거리에서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35분께 17층 건물에서 대형 화재 발생으로 건물이 무너져 소방관 30명이 죽고 38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은지 55년 된 의류상가 플라스코 트레이드센터에서 불이 났으며 끝내 건물 자체가 무너졌다.

화재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은 건물이 갑자기 붕괴된 탓에 탈출하지 못한 채 참변을 당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이란 소방 당국은 소방관 외에도 최대 100명 정도가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있다고 추산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과정에서 다친 200여명은 후송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9층 부근에서 시작됐으며 진화와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북쪽 벽부터 급작스럽게 무너져 내렸다.

이날 오전 8시께 최초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테헤란 시내 소방서 10곳의 차량과 소방관 200여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번 화재로 무너진 건물은 지난 1962년에 지어졌으며 테헤란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꼽힌다.

의류 판매 상점과 소규모 봉제, 의류 작업장들이 자리하고 있어 화재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화재 피해가 증폭하면서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테헤란 시장이 직접 현장지휘에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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