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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춤했던 해외직구, 또 다시 기지개…중국ㆍ유럽 등 클릭
-직구시장 다변화…건강식품ㆍ화장품ㆍ가전제품 크게 늘어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2015년 주춤했던 해외직구수입이 2016년에는 중국ㆍ유럽발 직구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2016년도 해외직구 수입은 1739만5000건에 16억 3000만 불 규모로 전체 수입 규모(4061억달러)가 2015년 대비 7% 감소했음에도, 해외직구는 건수 10%, 금액 7%가 각각 증가했다.

해외직구가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중국ㆍ유럽 등으로 직구시장 다변화 ▷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합리적 소비 ▷소비 성향 다양화 등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미국(65%) > 유럽(15%) > 중국(8%) > 일본(6%) > 홍콩(3%) 순으로 미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비중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반면 유럽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려 2015년 감소하던 중국의 비중도 2016년에는 다소 증가(5%→8%)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16년에 2015년 대비 반입건수 기준 3%,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4% 각각 감소했으나, 중국과 유럽 등은 건수 및 금액 모두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해 미국 중심의 직구시장이 유럽과 중국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급증한 데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보조 배터리 등 소형 전기용품과 완구류가 2015년 8만4000건에서 2016년에는 6배 이상 증가한 51만4000건 반입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해외직구의 품목별 분류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도 건강식품(20%)이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 화장품(16%), 기타식품(14%), 의류(12%), 신발(8%), 전자제품(7%) 순으로 이들 품목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전자제품이 42만4000건→117만4000건으로 177% 증가, 건강식품은 260만5000건→350만 6000건으로 35% 증가, 화장품은 181만 3000건→242만 9000건으로 34% 증가했다. 반면, 그간 해외직구수입의 주요 품목인 의류ㆍ신발ㆍ핸드백은 10% 이상 감소했다.

국가별 주요 반입 품목은, 미국에서는 건강식품(27%), 유럽에서는 화장품(33%), 중국에서는 전자제품(23%), 일본에서는 캔디, 초콜릿 등 기타식품(14%)이였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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